우리나라는 왜 북극보다 추웠고, 홋카이도엔 폭설이 내렸을까? (블로킹 현상)
2025년 2월 초중경, 뉴스기사에는 "철원이 북극보다 추웠다", "홋카이도에는 반나절 동안 12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라는 헤드라인이 있었습니다. 이는 기상학에서 정의하는 "블로킹 현상" 때문인데요,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보고자 합니다.
블로킹 현상이란?
블로킹 현상은 대기 중에서 공기 흐름이 막히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중위도 편서풍대에서 고기압이나 저기압이 정체하여 동서 방향의 바람이 약화되고 남북 방향의 바람이 강화되게 되며, 이러한 현상은 기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극지방과 중위도 사이의 온도차이가 줄어들수록 더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원인은?
주요 원인은 기후 변화로 인한 제트기류의 약화입니다. 제트기류는 북극과 중위도 사이의 대기 흐름을 동에서 서쪽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 기류가 약해지면서 남-북 방향의 흐름이 강화되고 블로킹이 발생합니다. 또한 해양 표면 온도 변화나 대기 중의 온도 차이도 블로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 해양 표면 온도 상승 시 대기 중 온도도 상승하여 기압차가 감소하고, 이로 인한 블로킹 현상 발생
블로킹 현상 발생 시 국내/외 영향
블로킹 현상은 기상 패턴을 장기적으로 변화시켜 폭염, 폭우, 한파 등의 이상 기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션상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각 지역에 따라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국내 영향
국내에서는 한파와 폭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철원이 북극보다 추웠다' 가 그 예로 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농업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 될 수 있습니다.
2. 국외 영향
이 현상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며, 발생 지역 및 계절에 따라 다른 형태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유럽에서는 폭염이, 북미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블로킹 현상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현상이 북극의 고온 현상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국내 뉴스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환경 변화로 고통받는 일이 새로운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 환경보전에 힘써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