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기-① 연말에 문을 닫은 가게가 가득한 거리(이동경로 및 숙박)
겨울이 되면 자연스레 눈이 떠오르며, 그 중에서도 일본 홋카이도는 삿포로 눈축제를 열 만큼 겨울 여행지로 명소인 곳입니다. 러브레터 촬영지인 오타루의 낭만적인 겨울 풍경, 신선한 해산물 맛보기 등 겨울의 홋카이도가 제공하는 특별한 매력을 느껴보고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출국일자 : 2024. 12. 31.
○ 도착공항 : 신치토세 공항
○ 일본 도착 시간 : 10시 30분 경
공항에서 삿포로 이동방법
1. JR 급행열차(내가 이용한 방법)
● 소요시간 : 약 40분
● 요금 : 자유석 기준 1,150엔
● 장점 : 배차간격이 15분으로 짧고, 교통체증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소요시간 내 삿포로시로 이동 가능
● 단점 : 지정석이 아닌 경우, 사람이 몰려 공항까지 의자에 앉아서 가지 못할 수 있음
2. 공항 리무진 버스
● 소요시간 : 약 1시간 ~ 1시간 20분
● 요금 : 탑승 장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1,100엔 ~ 1,300엔 사이
● 장점 : 삿포로 시내 관광지, 호텔등이 경유지이므로 본인의 호텔이 경유지에 포함될 경우 편리하게 숙소 앞
이동 가능
● 단점 : 교통체증이 많을 경우 소요시간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음
3. 택시, 렌트카 등 : 이용하지 않은 방법이지만 살인적인 교통비용을 고려했을 때 소요시간 대비 추천하지 않음
삿포로 이용 숙소(한국인 직원이 있어 편리함!)
숙소에 고비용을 투자하는것을 별로 원하지 않았기에, 적절한 가격의 숙소를 이용했습니다. 제가 예약했을 당시만 해도 한국 돈 10만원 초반대였는데, 당일 예약할 경우 가격이 뛰는지 지도상에는 18,000엔 이상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숙소는 여느 일본의 숙소처럼 내부가 크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것이 모두 구비되어있는 깔끔한 숙소였는데요, 프론트에 한국인 직원이 있어 근처 맛집, 관광지 위치 등을 물어보기 매우 편리했습니다.
연말이라 문을 닫은 가게(한국과의 차이점)
한국에서는 당연히 연말이 많은 식당 이용객, 관광객 등으로 붐비기에 일본도 당연히 똑같은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일본은 연말을 맞이하여 2~3일 이상 본인이 살던 고향으로 돌아가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내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에서 식사는 꿈도 꾸지 못하고.. 체크인 전 숙소에 짐을 맡긴 후 백화점 내 다이닝 샵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심지어 백화점 다이닝 조차도 이른 저녁에 문을 닫고 1월 1일은 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이 시기에 삿포로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점을 꼭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백화점 식당가에 도착 후 그 마저도 스시 가게는 점심시간임에도 재료소진으로 영업을 마감하겠다고 하여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돈가스 가게에서 후다닥 먹고 에그타르트를 하나 포장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일본에서 맥주는 언제나 옳다!)
저녁식사는 어디에서..(feat 닫아버린 가게)
북해도식 징기즈칸을 꼭 현지에서 먹어보고 싶었기에,, 첫날에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저녁메뉴로 상상했던 징기즈칸은.. 모든가게가 문을 닫았고,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라도 이미 예약이 꽉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맥도날드 같은 곳에서 햄버거로 때우기는 정말로 싫었기에.. 숙소 주변 거리를 배회하던 중 술집인데 밥도 해결이 가능한 곳이 보여 냉큼 들어가 마지막 식사를 마쳤습니다.
삿포로 하면 눈의 나라라고 해서 삿포로 시내에도 잔뜩 눈이 쌓여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분명 우리나라보다 기온이 낮긴 하지만 바랍이 불지 않아 그닥 추운 느낌도 없었을 뿐더러 차들이 많이 다니고 눈이 수북이 쌓여있지 않아 더러운 눈이 가득했습니다.
이후 포스팅할 아사히카와 지역에서는 정말로 눈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삿포로 시내에서도 SNOW SNOW한 감정을 얻으시려면 삿포로 세계 눈 축제 기간 중 방문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첫날 느낀점
1. 내가 가게 될 여행지가 전통적인 휴무일인지 꼭 확인할 것
2. 징기즈칸, 야키니쿠 등이 유명한 식당은 예약이 가능하면 꼭 예약을 할 것
3. 일본 맥주는 언제나 옳다.
이상으로 첫날 여행 경험에 대한 글을 마치고자 하며,,, 향후 다음 행선지 내용을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게시글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작성된 글임을 말씀드립니다.